"웹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가 나왔다.
주소를 잘못쳤나 하고 몇번이나 다시 확인했다. 접속이 안되어 미디어 다음주소를 치고 접속 후 "블로거 뉴스" 텝을 찾았다.
어라.
블로거 뉴스 텝메뉴가 없어졌다.
view 라는 생소한 메뉴 하나가 있을 뿐이다.
view... 동영상이나 TV팟 개편명인가 하고 눌러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블로거 뉴스는 그렇게 이틀정도 내 클릭 가능한 범위내에 있지 않았다.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다 보니 다음 뷰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아.. 이름을 아예 바꾸어 버린거구나.
1. 잘 나가던 트래픽 몰아주기 서비스의 급작스런 명칭변경
잘 모르겠다. 왜 이름을 바꾸었을까. 블로거뉴스라는 명칭이 사적 언론의 느낌을 주어서일까? 아니면 그럴듯한 영어이름 하나 지으면 더 세련되어 보여서였을까.
의미야 갖다 붙이면 되는거니 (광고홍보학 전공이지만 배운것과 달리 지금도 언제나 부닥치는 것이 멋드러진 이름 지어놓고 의미갖다붙이기다) 의미의 중요성 때문에 서비스명이 변경되었다는 구차한 변명은 하지 말자.
명쾌하고 쉬운 블로거 뉴스라는 이름을 버리고 view 라는 이름으로 개편한 것은 단지 블로그의 글만을 수집하겠다는 것에서 얼마나 기술적으로 벗어났기에 자신있게 드러내 놓은 것인가.
보통 서비스나 브랜드 네이밍의 경우 인기가 아주 없지 않고서야 쉽게 바꾸지도 않는 법이고, 바꾸어서 효과가 생길리도 만무하다. 더군다나 블로거뉴스는 블로그계의 트래픽 제조기로 그 명성이 높았다(올블로그가 몰아주던 트래픽과는 비교조차 불가하다) 이런 단맛나는 서비스의 이름이 바뀐 것은 도대체 무얼 뜻하는 것인지 해당 서비스 기획자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이 명칭 변경은 거대 사업자인 다음에게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어차피 블로거뉴스든, 뷰든 다음의 서비스 중 하나이고 뿌려지는 화면이나 위치나 별반 차이없는 데다가 약간의 인터페이스 변경과 일반 서퍼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개선점을 가지고 눈에 띄는 방문율의 변화를 측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발빠른 이슈 캐쳐들은 이미 블로거뉴스든 다음뷰이든 별로 상관없이 또 하나의 기삿거리가 생긴 것이니 뭐 별 의미는 없을 듯 하다.
그러나 이 네이밍의 변경이 변경으로서의 큰 의미를 갖지 못하고 단순한 서비스의 refresh 의 의미정도라면 사실 고민해서 다시 지을 필요도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2. 도대체 뭐가 바뀐거죠?
아래는 다음의 다음view 개편 설명 중 일부이다.
Daum view는 '세상을 보는 열린 창'이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인터넷을 이용하는 유저 누구나 다양한 글과 사진을 보내고, 추천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다음 뷰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만 존재한다.
실제로 변경된 부분이 어느부분이며, 그 부분에서 사용자는 어떠한 변화를 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다. 블로그 기사를 볼 때 일정 부분 인터페이스가 변경된 것 정도가 눈에 띄는 변화라고 하겠다.
Daum view는 단계적으로 이런 것들을 하려고 합니다.
1. 이제 어떤 글이든 추천할 수 있습니다. Daum view에 보내진 글 뿐이 아니라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모든 글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2. 사용자가 편집하는 검색결과, 열린편집엔진이 만듭니다. 이제 검색도 열린편집엔진으로 최적화된 결과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Daum View는 여러분이 어떤 글을 읽고 싶어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평소 관심 있어하고, 좋아하는 주제의 글을 자동으로 찾아 보여줄 예정입니다.
4. 이 글 누가 봤을까, 내 팬과 나의 스타 등 각종 메타 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5. 광고주와 블로거가 상생하는 수익모델이 준비됩니다. 기존 블로거뉴스 AD 베타 서비스 등을 통해 수익모델을 강구해 온 블로거뉴스는 좀 더 많은 블로거들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수익모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타 서비스와 테스트 등을 통해 최적화된 모델을 찾아나갈 것입니다.
1. 이제 어떤 글이든 추천할 수 있습니다. Daum view에 보내진 글 뿐이 아니라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모든 글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2. 사용자가 편집하는 검색결과, 열린편집엔진이 만듭니다. 이제 검색도 열린편집엔진으로 최적화된 결과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Daum View는 여러분이 어떤 글을 읽고 싶어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평소 관심 있어하고, 좋아하는 주제의 글을 자동으로 찾아 보여줄 예정입니다.
4. 이 글 누가 봤을까, 내 팬과 나의 스타 등 각종 메타 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5. 광고주와 블로거가 상생하는 수익모델이 준비됩니다. 기존 블로거뉴스 AD 베타 서비스 등을 통해 수익모델을 강구해 온 블로거뉴스는 좀 더 많은 블로거들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수익모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타 서비스와 테스트 등을 통해 최적화된 모델을 찾아나갈 것입니다.
다음 뷰가 이야기하고 있는 개편의 요지다. 위의 두개는 현재 이루어진 부분이고 아래의 3개는 예정이거나 취지를 밝히고 있다. 그 외에 어떤 부분이 개편되어서 어떻게 쓰면 되는지에 대한 내용은 내가 찾아볼 수 있는 한에서는 없었다.
일반 서퍼 : 추천방식의 바뀌었음, 검색결과와 열린편집이 바뀌었음
뉴스 발행자 : 앞으로 많은 부분이 바뀌고 좋아질 것임
다음 뷰 : 앞으로 베타서비스와 최적화를 시행하겠음
다음 블로거 뉴스는 원래 양질의 블로그 생산 콘텐츠를 포털에서 수집, 배포하여 블로거에게 트래픽 제공과 더불어 다음으로서는 양질의 콘텐츠 확보의 창구로 통하던 서비스이다. 그런에 앞으로 변화될 다음뷰의 모습을 대충 상상해 보자면 웹브라우저 창 상단에 "다음뷰바"를 달고 서핑을 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고 서로 자신의 플랫폼을 통해 서핑을 즐기기를 원하는 많은 서비스사들 때문에 사용자의 브라우저 실제 이용화면은 점점 좁아지고, 이동할 때마다 체크되는 조회와 추천들은 리소스와 더불어 속도마저 깍아먹는다. 좀 더 라이트하게 바뀔 수는 없었던 것일까. 사용자들이 굳이 불편해 하는 바 기능을 연동해야만 했을까.
게다가 아직 반 이상이 예정인 서비스를 어찌 그리도 당당하게 오픈했을까. (국내 웹 서비스사들은 반성해야 된다. 이용자들을 베타테스터로 써먹는 정도가 지나치다)
바뀐 열린편집은 어떻게 쓰는지, 새로 생긴 뷰바는 무슨 기능을 가지고 있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가이드 정도는 마련해 주는 센스 좀 갖춰달라. 몇천만원짜리 허접 사이트 제작할 때도 사용자, 관리자 가이드 다 만드는데, 몇개 캡쳐떠서 글작성만 하면 되는 공식 블로그에 그런것 좀 올려주면 안될까?
3. 아주 가끔 송고하고 매일 기사를 보는 자의 로망
나는 아주 가끔 일주일에 한번정도 기사를 송고하고, 사실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 기사는 매일매일 40개쯤 보는 편이다. 열성적인 다음 블로거 뉴스 이용자는 아니었지만 그냥 보통정도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이런 계층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요즘 일부 서비스들은 너무 매니악하다) 내게 체감되는 다음 뷰의 변화는 정말 하나도 없다.
그저 주소가 바뀌어서 이틀정도 접속을 못했을 뿐이고
서비스 이름이 바뀌어서 다음 블로거 뉴스가 없어졌나부다 하고 의아했을 뿐이고
다른날과 다름없이 우측 베스트 기사를 클릭해서 서핑을 하고
다 읽은 다음 블로그 글 속에 있는 추천버튼도 가끔 눌러주고
가끔 기사 송고할 때는 왜 블로그 한개밖에 등록 못하는지 궁금해 할 뿐이다.
실제로 다음 블로거 뉴스가 블로그 트래픽 몰이계의 공룡이 되면서 기사의 질적 수준에 대한 재고력은 점점 낮아지고 낚시와 가쉽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게다가 블로거 뉴스에 송고하는 "베스트 기자"들의 집단화가 이루어지면서 (뭐 실제로 만나서 담합하거나 하진 않겠지만) 블로거뉴스도 하나의 커뮤니티처럼 움직이게 되었다.
이번의 개편은 사용자의 편의성과 기사의 질적 향상 등의 업그레이드가 아닌 본질적인 블로거뉴스의 방향전환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방향전환의 중심은 무엇인가?
개별적인 블로거의 트래픽 증가와 그에 따른 수익구조의 확립인가
일반 리더들의 편의성을 위한 기능의 개선인가
혹은 블로그라는 구조 자체를 탈피하여 어떠한 웹문서라도 추천과 접근이 가능한 새로운 플랫폼의 구축인가
웹기획을 몇년간 하면서 가장 위험한 기획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단연 "철학이 없는 신기술 접목"으로 꼽는다.
새로운 기술, 이름만 들어도 우와~하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법, 한창 뜨고 있는 웹트랜드.
이 서비스가 나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기 보다는 요즘 이런 트랜드가 나왔는데 한번 붙여보면 어때? 이거 정말 위험하다.
다음 뷰 개편을 가볍게 훑어보면서 살짝 나는 냄새가 바로 저거다.
새로운 기능, 다양한 방식, 수익구조 창출, 게다가 리더를 위한 기능개선....
바뀐것도 있고, 앞으로 바뀔 것도 많은데 정작 나는 다음 뷰가 이제 가고자 하는 방향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앞으로 다음 뷰가 "예정"이거나 "준비중인" 기능들을 모두 완성하고 나면 밝혀질까?
지금으로서는 "개념을 정의할 수 없는 서비스"가 되어버린 것은 분명하다.
4. 내가 원하는 몇가지 기능
사족같지만 조금씩 써 오면서 바랬던 기능이 있다. 쓰는 김에 다 써보자.
1. 베스트 제목 클릭 시 직접 블로그 이동
원래 되던 기능이다. 그런데 지난번 한차례의 개편으로 기능이 사라졌다. 작은 버튼이나 블릿으로 바로 새창이동이 가능하게 되었으면 한다.
미리보기 읽어서 허접 블로그를 거를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느린 로딩 때문에 멍해지는 시간이 잦다.
2. 여러개의 블로그에서 송고하는 기능
나는 현재 4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물론 주력은 이것이고 다른것들은 그냥 그때그때 주제별로 만든것) 가끔 주력 블로그가 아닌 다른 블로그에 글을 썼을 경우 글을 송고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는 것 큰 문제다.
올블로그같은 경우 아주 오래전부터 한 명이 여러개의 블로그를 등록하여 기사를 발행할 수 있었다. 다음 뷰는 왜 아직도 하지 않을까?
3. 글추천배너 편의 증대
글을 송고한 후 글 추천배너를 붙이려면 내 글의 해당 기사를 "자세히 보기" 한 후 미리보기 화면이 나오는 데서 추천배너를 받을 수 있다. 글 목록에서 그냥 해도 될텐데 왜 굳이 두번 이상의 화면이동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물론 티스토리를 쓰면야 편하겠지만, 외부 블로그도 다 등록하게 시스템을 해놓은 마당에야 모두 동일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 좋지 아니한가.
원래 되던 기능이다. 그런데 지난번 한차례의 개편으로 기능이 사라졌다. 작은 버튼이나 블릿으로 바로 새창이동이 가능하게 되었으면 한다.
미리보기 읽어서 허접 블로그를 거를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느린 로딩 때문에 멍해지는 시간이 잦다.
2. 여러개의 블로그에서 송고하는 기능
나는 현재 4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물론 주력은 이것이고 다른것들은 그냥 그때그때 주제별로 만든것) 가끔 주력 블로그가 아닌 다른 블로그에 글을 썼을 경우 글을 송고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는 것 큰 문제다.
올블로그같은 경우 아주 오래전부터 한 명이 여러개의 블로그를 등록하여 기사를 발행할 수 있었다. 다음 뷰는 왜 아직도 하지 않을까?
3. 글추천배너 편의 증대
글을 송고한 후 글 추천배너를 붙이려면 내 글의 해당 기사를 "자세히 보기" 한 후 미리보기 화면이 나오는 데서 추천배너를 받을 수 있다. 글 목록에서 그냥 해도 될텐데 왜 굳이 두번 이상의 화면이동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물론 티스토리를 쓰면야 편하겠지만, 외부 블로그도 다 등록하게 시스템을 해놓은 마당에야 모두 동일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 좋지 아니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뷰라는 이름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고 변화의 모습이 탐탁치도 않지만 계속 이용하기는 할 것이다.
(다른 이용할만한 대안이 없다는 것도 큰 이유이다. 올블로그가 대안이라는 얘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베스트 달랑 10개가 똑같은 얘기로 도배되는 메타사이트는 좀 그렇지요?)
계속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번 개편에 대한 구구절절 불만 비슷한 의견이 있는 것이고, 원했던 기능이 있었는데 안되서 섭섭함도 있는 것이다.
나는 포털에서 자사 콘텐츠 생산자로서의 개인 블로거가 아닌 블로그 그자체의 가치와 기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다음 블로그 뉴스를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벤쳐기업도 아닌 대형 포털에서 블로그 메타서비스를 시행하여 콘텐츠에 대한 편집 능력과 관리능력이 우수할 것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블로그나 블로그코리아의 메인편집능력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기본적으로 이슈와 트랜드에 민감한 전문 편집자가 없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기업의 하나의 서비스로서 상업성을 온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블로거뉴스, 다음뷰 정도는 서비스의 철학이 있고, 중심이 있는 "뚝심서비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 뚝심의 중심에는 "돈"이 아니라 "블로그와 블로거"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