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니는 그쪽으로 다시 탈출을 감행했다.
두번째이다 보니 찾으러 나갈 기운도 없었다.
밖에 사료만 놓아두고 오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새벽 1시경
야옹야옹 하고 울어대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린다.
쭈니야? 하고 나가보니 있다. 사료를 맛있게 먹어재낀다.
그녀석을 다시 안아들고 집으로 들어왔다.
창문은 아예 전동드라이버로 나사 꽂아서 고정시켜버렸다.
이젠 안나가겠지.
쭈니를 잃어버린 원래 주인도 이래서 고생하지 않았나 싶다.
사실은 쭈니가 엉아랑 같이 화장실 쓰는걸 싫어해서 이불에 계속 볼일을 보고 있다.
그래서 일요일 밤에 쭈니가 쓸 화장실을 따로 주문을 해 두었다. 나는 쭈니의 걱정보다는 새로 올 화장실을 어떻게 처분할 것인지에 더욱 고민이 되었다.
그나마 쭈니를 다시 찾아서 다행이다.
못찾았다면 이 화장실을 어떻게 되팔지 많이 고민했을 것이다.

러시안 블루의 색깔을 살리기 위해 약간 조정을 해보았다. 블루빛나지? ㅎㅎ

사람을 참 좋아하면서도 자유를 갈구하는 냥이 쭈니. 기집애가 참...;;;





